LG필립스디스플레이, 29인치 TR AK 브라운관 일본 첫 수출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일본 후나이사에 수출할 29인치 ’TR AK 브라운관’을 실은 차량이 출발하고 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일본 후나이사에 수출할 29인치 ’TR AK 브라운관’을 실은 차량이 출발하고 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대표 손정일)가 2일 일본 TV 제조업체 후나이(Funai)에 29인치 TR AK 브라운관 1만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녀 수출하는 29인치 TR AK 브라운관은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지난 2004년말부터 마스크(Mask) 재료를 AK재로 대체하고 새로운 부품을 적용, 제품 품질을 개선한 것이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29인치 TR AK 브라운관 72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07년과 2008년 각각 100만대와 200만대 등 수출 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정일 사장은 “21인치·29인치·32인치 슬림브라운관 개발 및 양산을 이루어낸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9인치 TR AK 브라운관 제품을 생산, 수출함으로써 늘어나는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브라운관 선도업체로서의 강점을 활용해 수출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29인치 TR AK 브라운관 및 슬림브라운관(제품명 슈퍼슬림)을 통해 기존 브라운관의 대체 수요를 적극 공략,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과 신흥시장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을 중심으로 수출 및 판매를 늘릴 방침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