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 연구 기반시설 구축과 기초연구 지원을 위해 연내에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BAERI)를 설립한다. 또 원자력의학원 내 종합방사선조사센터를 구축하고 한국원자력연구소 주도로 30MeV 사이클로트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21억원 규모의 ‘2006년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을 공고, 4월부터 연구사업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기초공동연구소는 △원자력 분야 산·학·연 공동연구 △기초연구 △원자력 정책 및 인문사회적 학술연구 등을 수행해 미래 원자력 신기술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기초공동연구소를 3개 이내로 선정해 연구소당 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미래 핵심기초연구 사업 15개와 원자력 관련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에도 각각 과제당 5000만원과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종합방사선조사센터 구축과 사이클로트론 개발 등 연구시설 및 장비구축 운영 사업에는 104억원, 원자력 인력양성사업과 원자력 대형연구시설 공동이용사업에 12억원과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