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통한 신항 배후 물류단지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처음으로 건립된다.
KOTRA에 따르면 대우로지스틱스와 일본의 후쿠오카운수 및 DAT재팬 등은 신항에 부산국제물류센터주식회사(BIDC: Busan International Distribution Center)를 설립하기로 하고 3일 일본 닛코 후쿠오카 호텔에서 설립 조인식을 맺었다.
이번에 설립되는 BIDC는 자본금 110억원으로 신항 배후 물류단지 1만평 부지에 4000평 규모의 창고를 우선 건설하게 된다. 또 이후 추가 부지확보를 통해 미국·유럽·중국·한국 및 동남아 등에서 일본으로 수송되는 화물을 부산항에 집적해 조립·가공·포장한 후 일본의 각 지방 항구로 운송할 방침이다. 이로써 도쿄·요코하마 및 고베항에 모아서 배송하는 기존의 다거점 물류방식(Many to Many)에 비해 운송 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KOTRA 측은 밝혔다.
한국 내 화물의 집배, 통관 및 해상운송 수배는 대우로지스틱스가 맡게 되며 일본 내 수송, 보관 및 배송은 후쿠오카운수가, 일본 국내 물류와 관련한 노하우 및 물류IT 등을 DAT재팬이 각각 담당한다.
KOTRA는 BIDC가 물류 분야의 외국인 투자유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