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러스터 스토리지업체 아이실론, 한국법인 설립](https://img.etnews.com/photonews/0602/060206013722b.jpg)
미국의 클러스터 스토리지업체 아이실론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아이실론은 5일 이번주 정식으로 한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초대 지사장으로 LG전자 컴퓨터사업부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국디지털과 한국썬에서 컨설팅·스토리지 영업을 담당했던 이찬구 씨를 내정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서울일렉트론과 총판 계약을 맺고 제품을 소개해 왔다.
법인 설립과 관련해 방한한 톰 페티그루 아이실론 부사장은 “직접 투자를 통해 미국 연간성장률인 300%의 매출 성장을 한국에서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실론은 디스크(노드) 추가만으로 손쉽게 용량 확장이 가능한 ‘클러스터 아키텍처’를 개발, 전세계 클러스터 스토리지 시장을 개척한 업체. 대표 스토리지 제품인 ‘아이실론IQ’는 디스크를 추가해 최대 250테라바이트(TB) 용량의 파일도 단일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입출력(I/O) 속도 역시 초당 60기가바이트(TB)로 경쟁사 보다 최고 20배 이상 빠르다.
이찬구 지사장은 “경쟁사 제품은 레이드 설정, 데이터 이전(마이그레이션)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용량을 확대할 수 있지만, 아이실론IQ는 디스크, I/O, CPU만 추가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실론은 서울일렉트론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개발실과 MBC 컴퓨터그래픽스 등 2곳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