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세계 최초의 실시간 압축기술 적용 500만 화소급 CSP 개발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세계 최초로 실시간 영상 압축기술을 적용한 500만 화소급 카메라 시그널 프로세서(CSP) ‘MV9317’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칩은 실시간 영상 압축 엔진인 ‘JPEG 인코더’를 탑재함으로써 실시간 JPEG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MV9317’은 기존 300만 화소급 CSP에서 단순하게 화소수만 증가한 제품이 아닌 500만 화소급 카메라폰에 최적화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CSP다. 또 그동안 고화소 카메라 모듈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불량 화소, 렌즈 왜곡 현상, 픽셀 간 불균일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색 온도를 자동으로 판단해 화질과 색 재현성을 높여주는 색온도 감지회로(CTD)를 장착했으며, 입력되는 영상신호의 특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선명도를 높여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MV9317’은 엠텍비젼이 세계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CCP)와 CSP를 접목한 화질 개선 칩으로, 보급형부터 고급형 카메라폰까지 고화질 카메라 기능 구현을 용이하게 한다.

 엠텍비젼은 ‘MV9317’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4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해 화질 개선방법 및 인터페이스 구현방법과 관련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엠텍비젼은 이와 함께 CSP 및 각종 카메라폰 모듈, 센서 등에 적용되는 통합 개발 시스템인 i-Tuner-IITM을 개발해 3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MV9317’을 이용하면 모듈 개발업체들은 더욱 짧은 기간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현재 ‘MV9317’은 국내 최대 카메라폰 모듈 개발 업체와 함께 양산을 시작했고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유수 카메라폰 모듈 개발 업체와도 공급을 협의중이며, 2006년 ‘MV9317’ 단일 제품으로 월 200만개 이상의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홍지명 엠텍비젼 상무는 “‘MV9317’은 세계 유수의 카메라폰 개발업체 및 모듈 개발업체의 요청에 따라 개발된 글로벌 제품”이라며 “이 칩 개발을 계기로 카메라 모듈에 시스템 기능이 내장되기 시작할 것이며, 이는 당사의 CCP처럼 모든 카메라폰에 장착되는 기본 필수부품으로 발전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