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세계적 무선인터넷 도시

서울이 세계에서 무선 인터넷이 가장 많이 보급된 도시로 선정됐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무선인터넷 기업 지와이어가 전세계 80개 도시를 대상으로 무선 인터넷 기술인 와이파이를 접속할 수 있는 핫스팟 설치 장소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무려 2056곳으로 조사 대상 도시중 1위에 올랐다.

서울의 뒤를 이어 일본 도쿄(1802), 영국 런던(1627), 프랑스 파리(895), 샌프란시스코(8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대구(787)가 뉴욕(643)을 앞지르며 세계 6위로 무선인터넷 도시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산(617)이 9위로 홍콩(605)을 제쳐 세계 10대 무선인터넷 도시 중에서 한국이 무려 3개나 차지해 우리나라가 세계 무선인터넷 강국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었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미국이 3만7000여 곳으로 1위에 올랐고 영국(1만2668)과 한국(9415)이 뒤를 이었다. 지와이어의 데이빗 블루멘펠트 부사장은 “한국,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무선인터넷 보급을 지원하고 있어 세계적인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