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이 음반시장에 새로운 활로로 이용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음반사들이 꾸준한 성장세의 비디오 게임시장과 연계하여 성공적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카고 밴드 ‘폴 아웃 보이’는 스케이트보딩 게임 ‘ Tony Hawk`s American Wasteland’에 그들의 음악을 피쳐링 한 후 채 1주일이 지나기 전에 새로운 앨범 7만장이 팔려나갔다. 그들은 라디오에 나간 적이 없으며 오로지 게임으로만 판매 전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가나의 레게 싱어 세라시는 일렉트로닉 아츠사의 ‘피파2006’에 음악을 제공해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세레시의 PR매니져 루이스 호드리고는 ‘피파’라는 게임으로 인해 무명가수 세레시가 급격히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 게임시장은 음반시장에 비해 적은 규모이지만,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서의 가치가 높아 음반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