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경북체신청 김호청장

[만나고 싶었습니다]경북체신청 김호청장

 “올해는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제대로 된 일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고객만족(CS)경영평가 최우수청과 우편소통품질경영 종합평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경북체신청의 김호 청장(49)은 올해는 조직과 인적자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이미 실행 단계다. 김 청장은 “우선 각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청에서는 각 그룹들의 구성원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각 우체국별로 고객만족, 마케팅, 우편물, 금융, 보험 등의 전문가를 선정해 전문가 그룹을 만들고, 이들 전문가들을 새로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활용함으로써 결국 모든 직원들이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이미 EMS국제우편물과 소포마케팅(KPS) 분야는 전문가 그룹이 형성돼 있으며, 금융도 금융컨설턴트, 보험은 보험 리더스클럽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 같은 그룹이 활성화되면 조직의 역량도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 역량강화와 관련해 김 청장은 또 “현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경영혁신과 관련된 우량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독서발표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는 개인의 지적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기혁신을 통해 조직의 혁신을 꾀할 수 있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지방청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 110여 명이 작성한 자기경영전략 모음글 ‘2006년의 희망을 잡아라! 자기경영전략’ 도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고객만족과 관련 “현재 성서우체국에서 운영중인 서비스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인 창구는 물론, 집배원에서부터 간부에 이르기까지 맞춤별 교육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편수익 증대와 금융사업 성장을 위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지역정보화 선도기관으로서 정보화 및 정보통신윤리교육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품 SW사용환경 조성과 농어촌지역 휴대폰 불통지역 해소 등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김 청장은 “대구·경북이 초고속정보통신 인증건물이 전국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지역이며, 올해 말쯤 지역에서도 지상파 DMB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통신환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역에 확산시키는 선도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