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신동규)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위성통신사인 수라야와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6500만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수라야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아태위성산업과 7800만달러 규모의 위성통신용 휴대전화 개발 및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출입은행은 이 계약 건에 대해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수라야는 1997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소재 주요 통신사 및 투자사들이 출자해 UAE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 전세게 위성이동통신(MSS·Mobile Satellite Service) 시장에서 가입자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으로 아태위성산업은 19만대에 이르는 첨단 통신기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