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G전자 DD사업부 윤상한 부사장

[인터뷰]LG전자 DD사업부 윤상한 부사장

 LG전자 DD사업본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7일 열린 엑스캔버스 전략발표회에서 올해 월드컵 및 동계올림픽 등으로 대화면 디지털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북미 디지털 튜너 내장과 유럽 DTV 확산, HD 방송시간 및 방송지역 확대가 이어져 올해를 DTV 대중화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윤상한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LG전자의 DTV 전략을 말해달라.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124조원이었다. 올해는 128조원 정도로 수요가 예측된다. 특히 평판 디스플레이 TV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일관생산체제 및 SCM혁신, 선진시장에 집중한 현지밀착형 제품 개발, 글로벌 R&D 역량 강화를 통해 올해 TV에서 6조원, 내년 7조원 등 2010년까지 10조원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 이중 올해 평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만 4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TV부문의 구체적 사업 방침은.

 △PDP는 세계 최고 수준인 월 55만대 생산체제가 구축된다. 42∼71인치 XGA 중심의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다. LCD는 42인치 사이즈 표준화를 통한 시장선점을 목표로 한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타임머신 기능이 핵심이다. LCD모니터 부문은 19인치 이상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 확대다. 20.1인치·24인치 대형 모니터가 핵심이다.

 -평판 TV 가격 정책은.

 △우리나라에선 PDP 40인치 기준으로 360만원 때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는 그 가격 하락폭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PDP와 LCD는 모듈과 패널 가격으로 결정된다. 지난해 40%가량 떨어졌다. 올해는 단가 인하가 크게 일지 않을 것이다. 모듈과 패널업체의 수익성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평판 TV는 이미 매직프라이스에 들어와 있다.

 -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엑스캔버스하다’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TV에 대한 고정관념의 변화다. 기술은 물론 TV에 대한 문화적 접근이라고 보면 된다. 단순한 디스플레이가 아닌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다양한 기능 구현을 한다는 것이다. ‘엑스캔버스하다’는 LG전자의 기술 리더십이 강조된다. 4월까지는 컨셉트를 안착시킬 것이고, 5∼7월까지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대비한 켐페인, 9월 이후에는 ‘엑스캔버스하다’라는 의미를 확장할 것이다. 박지성 선수는 향후 지속적으로 모델로 활용한다. 홍명보 코치도 월드컵 기간에 추가로 등장한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