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日 저스트시스템과 `한컴슬라이드` 공급 MOU

일본 도쿄 저스트시스템 회의실에서 6일 다케시 나베토 저스트시스템 부사장(왼쪽)과 조광제 한글과컴퓨터 상무가 MOU를 교환한 후 악수하고 있다.
일본 도쿄 저스트시스템 회의실에서 6일 다케시 나베토 저스트시스템 부사장(왼쪽)과 조광제 한글과컴퓨터 상무가 MOU를 교환한 후 악수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 이하 한컴)는 지난 6일 일본 SW업체 저스트시스템과 한컴의 ‘한컴 슬라이드’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 각 사의 제품을 한국과 일본시장에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저스트시스템은 자사 워드프로세서 ‘이찌타로우’, 표계산 프로그램인 ‘산시로’, 프레젠테이션인 ‘한컴슬라이드’를 통합패키지로 묶어 일본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은 한국 내 판매망을 통해 저스트시스템의 비즈니스 SW를 한국에서 판매한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OU 교환에 이어 구체적 조건을 명시한 본계약을 3월 말에 체결한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컴슬라이드’가 일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오피스SW와 리눅스 운용체계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한컴이 글로벌 SW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9년 설립된 저스트시스템은 일본 대표 SW업체로 워드프로세스 ‘이찌타로우’, 표계산 프로그램 ‘산시로’, 그래픽 SW ‘하나코’, 문자입력기인 ‘ATOK’ 등을 갖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