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에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가 구축된다.
제주도는 올해 지역정보화사업 계획중 하나로 광통신망과 인터넷, 기상관측 첨단센서를 융합해 각종 재해 및 재난 발생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통신시설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를 한라산 어리목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해발 1700m 윗세오름 대피소 구간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3억5000만원을 투입해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제주대, 관련 기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등산로 구간에 100∼150개의 첨단 유무선 기상관측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서 수합된 기상 및 영상정보는 실시간으로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제공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등산로 주변지역에 대한 정밀 기상관측이 가능해지고 산악의 기후 예보 등 응용서비스도 기대된다. 도는 이 시설을 이용,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환경 감시활동과 재해·재난 발생시 활용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