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올해 전자재료 매출 3850억원 목표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 전자재료 분야에서 올해 전년 대비 77% 증가한 38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8일 경영설명회에서 프리즘과 휘도향상 기능을 융합한 기능성 광학시트 등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반도체 봉지재(EMC)와 CMP슬러리 등 반도체 소재의 판로 다변화로 전자재료 분야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DP 페이스트와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등 신규 사업도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북 구미에 전자재료 복합단지를 올해 완공하고 우수 인력 영입도 지속한다.

 제일모직은 올해 화학사업에서 1조4000억원, 패션사업에서 1조1150억원 등 총 2조9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성장엔진 사업인 △반도체소재 △디스플레이소재 △광학필름 △특수수지 △건축 자재 △패션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2008년 매출 4조원, 경상이익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기 계획도 밝혔다. 3개 전자재료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엔진 분야에서는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제일모직의 2005년 매출은 2조6298억원, 영업이익은 1926억원이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