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IT 관련 입찰의 기술 제안서 평가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 교수 중심으로 대규모 평가위원단을 위촉하는 등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확보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조달청은 최근 전국 150여개 대학에서 IT 관련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받아 1000여명의 IT 입찰 기술 평가위원을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전문 인력 부족으로 빈번하게 제기됐던 기술제안서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달청은 제어·계측, 통신·네트워크, 지능형 교통 등 19개 분야별 전문가로 인력풀을 구성했으며, 부정개입 차단을 위해 평가위원 무작위 선정 랜덤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위원 인력풀 관리 프로그램 개발도 완료했다.
조달청은 이번 평가위원단 위촉으로 IT사업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묶어 공공기관들이 선택적으로 발주할 수 있도록 한 IT분야 패키지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정석 정보기술용역팀장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평가위원 인력 풀을 통해 기술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평가 결과에 대한 근거없는 불신과 민원도 많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