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브랜드화로 해외수출 확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브랜드화로 해외수출 확대

 관세청은 올해 전자통관시스템을 브랜드화해 해외수출을 적극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 오는 2010년 세계 최고 수준의 유비쿼터스 세관 구축을 목표로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광대역 통합망을 확대하는 등 유비쿼터스 통관체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성윤갑 관세청장은 8일 국세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도  관세청은 최근 고객들이 유비쿼터스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세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Invisible) 유비쿼터스 세관’을 목표로 중장기 마스터플랜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올 최대 역점사업인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솔개 프로젝트’로 명명해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정보화사업 협력 의향서를 제출한 도미니카를 비롯해 키르기스스탄·타지기스탄·베트남 등을 주요 대상국으로 정해 청장이 직접 나서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또 관세행정정보시스템에 대한 ISO 인증 획득을 추진, 국제적으로 우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방침이다.

 유비쿼터스 세관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된다.

‘2010 세관 선진화 5개년 계획’(CMP 2010)을 수립했다.

 세부 추진방안으로는 수출입 통관·징수·환급 등 인터넷 통관 포털서비스 이용률을 올해 20% 수준에서 2010년에는 50%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통관 단일창구(Single-window) 연계 기관도 2010년까지 12개로 확대, 통관창구 단일화 비중을 90% 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인프라 조성을 위해 통신·방송·인터넷 등을 융합해 송·수신할 수 있는 광대역 통합망을 올해 6개 세관에서 2007년 21개, 2008년 20개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u통관절차 △u보안 △u물류 체계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관세 행정정보 서비스를 위해 유무선을 통합한 통관정보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성윤갑 관세청장은 “미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선진통상국가 실현을 위해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톱 관세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추진기반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