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정서 발효 1주년을 맞아 기후변화에 대한 산업계의 종합적인 대응능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책 주간행사’가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9일부터 이틀간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온실가스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 합동 워크숍’이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기업·연구소·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와 기업 CEO간담회, 워크숍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15일에는 산자부장관과 반도체·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8개 업종별 대책반 회장이 참석하는 ‘기후변화대책 CEO 간담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후 산자부장관과 동서발전, SK, LG화학 사장과의 ‘사내배출권거래제도’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려 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노력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내배출권거래제도는 온실가스 관리·감축을 목적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내부 감축목표 및 감축실적을 토대로 계열사 또는 사업장이 참여해 배출권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14일에는 정부부처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온실가스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실무추진협의회가’가 발족할 예정이며 16일에는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국제세미나와 관련 기술개발 심포지엄 등이 준비돼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