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통신(대표 우병일 http://www.ywtc.com)은 지난해 말 KT의 와이브로 RF중계기 공급 업체로 선정되는 등 중계기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DMB가 올해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이 부문의 중계기 공급이 예상되며, WCDMA 투자 및 와이브로 투자의 본격화로 KT 및 KTF의 주요 업체에 대한 중계기 공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참여했던 한국DMB컨소시엄이 지상파DMB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컨소시엄을 통해 영우통신이 가진 통신분야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방송과 융합, 제공할 계획이다.
95년 창업 이래 이동통신 중계시스템 개발에 성공, 유무선 통신장비 선두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약 8년 동안 중계기를 일본 KDDI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고 작년부터는 인도네시아 PT텔콤에 중계기를 수출하며 지난해 총 48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올해는 수출 1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2003년 기존의 이동통신 중계시스템 사업 외에 휴대폰 부품 사업에도 진출해 사업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사업영역을 확대해 두 사업부문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전반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결과 지난해 매출 447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액 633억원, 당기순이익 7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불어닥친 유무선 통신업계의 불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선택과 집중’의 결과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꾀하면서도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중계기 분야에 치중, 제 2의 전성기를 일궈낸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 나왔다.
우병일 사장은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탄탄한 맨파워 덕분”이라며 “동종업계에 비해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개개인이 발휘하는 능력은 업계 최고”라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