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중계기]주요업체-삼지전자

 삼지전자(대표 이기남 http://www.samji.co.kr)는 광 중계기, RF 중계기, 인빌딩 시스템, 기지국 부대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PCS 시절부터 중계기를 만들어온 이 회사는 최근 DMB, WCDMA, 와이브로 중계기까지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전파기지국에 구축중인 지상파DMB 지하망용 중계기를 공급하는 2개 회사 중 하나다. 올해 지상파DMB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100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미 22억원 규모의 1단계 장비 공급을 마친 상태다.

 이 회사의 지상파DMB 중계기는 75W급 고출력, MGS, SGS형 제품으로 지하철 구간, 터널 구간, 건물 밀집지역에 설치하는 장비다.

 삼지전자는 지난 97년 처음 RF중계기를 개발해 LG텔레콤 납품을 시작으로 1년 5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초소형 중계기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중계기 주변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 SK텔레콤에 LPA를 납품하기도 했으며 대만 중화텔레콤에 GSM-1800㎒ 무선중계기를 처음 수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KRT 지하철 중계기, 유무선 변파 중계기, NOTCH 중계기(10W·30W), 스펙트럼 감시기능 내장용 RF 중계기, 확장형 피코셀 시리얼 중계기 등 수많은 신제품을 개발했다. 정보통신부와도 중계기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2001년 중국 정부로부터 CDMA 무선 중계기 형식승인 취득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향 변파 중계기, 중국향 PBU 중계기 개발 등 해외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계기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새롭게 시작한 산업용 PDA, 디지털 방송장비 부문도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514억원,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72억원으로 252% 증가할 전망이다.

 이기남 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