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13일 ‘2006년도 기술경영인상’ 수상자로 김상권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명을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에 김상권 현대차 부회장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 유제인 이앤이시스템 대표와 신승영 에이텍 대표가 각각 뽑혔다. 또 이종열 쌍용양회공업 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장 부문 기술경영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상권 부회장은 남양기술연구소를 준공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신기술 및 신차 개발에 전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제인 대표는 1997년 정부 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창업 1호로 회사를 설립, 자체 기술력으로 축냉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하고 9년 연속 흑자 경영을 실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승영 대표는 1993년 회사 설립 이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LCD 일체형 컴퓨터를 개발했으며 이종열 소장은 건설소재 및 시공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한편 산기협은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06년도 기술경영인상’ 시상식과 정기총회를 함께 개최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