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SW 업체들이 해외 아웃소싱(오프 쇼어링 offshoring)이 표준상황으로 자리잡으면서 비용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컨설팅 업체 샌드힐그룹이 지난해 약 50개 SW기업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기업 중 해외 아웃소싱 업체에 SW 개발을 맡기는 곳이 지난해(63%)보다 21%P나 늘어난 84%로 나타났다.
M. R. 랑가스와미 샌드힐그룹 공동 창업자는 “유지보수와 테스트뿐만 아니라 핵심 SW 개발도 해외에서 이뤄진다”며 “이 기업의 경영자는 그 어느 때보다 해외 아웃소싱 개발에 의존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들 SW 기업은 해외 개발자를 고용함으로써 매우 낮은 비용을 기대했으며 실제로 모든 요인들이 포함될 때 오프쇼어링을 통한 SW 개발 비용이 직접 개발할 경우보다 약 40% 낮았다.
특히 인도는 뛰어난 영어실력에 힘입어 중국 등지에 비해 아웃소싱 시장에서 이익을 누려오고 있다.
그러나 랑가스와미 창업자는 “해외 아웃소싱 개발에 의존하는 것이 비용 증가로 점점 위험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미 인도의 방갈로르와 같은 안정된 해외 아웃소싱센터에서는 개발 비용이 상승하고 기술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는 이로 인해 해외 아웃소싱에 의존하는 SW 업체도 자국과 외국에 분산된 개발팀을 더 긴밀히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랑가스와미 창업자는 “분산된 개발팀을 비용 측면에서만 보는 것은 곤란하며 분산된 개발팀을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팀처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데라바드와 첸나이 같은 인도 도시에서 아직 덜 개발된 아웃소싱 센터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아웃소싱 개발 능력을 갖추고 급격한 가격 상승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