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입학 시즌의 다양한 할인 마케팅을 틈타 특정 브랜드의 노트북PC를 헐값에 판다는 정체불명의 e메일이 범람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졸업입학 기념 노트북 파격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송되는 e메일은 LG전자 노트북PC 브랜드 ‘X노트’ 가운데 인기 상품인 ‘M1’ 제품을 정상가격인 158만원보다 무려 절반이 싼 79만900원에 판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 아카데미 특별행사 명목으로 다른 LG전자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 상품도 거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마치 정상 광고 e메일처럼 보이기 위해 행사 내용 이외에 주요 언론 매체의 기사 내용을 첨부하거나 특정 회사의 브랜드를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아카데미 행사가 진행중이지만 가격 할인보다는 사은품 위주며 가격을 절반 이상으로 깎아주는 행사는 본사와 정식 채널사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아마도 졸업입학 시즌에 PC를 많이 구입한다는 점을 겨냥한 사기성 e메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