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용산 전자상가 모델의 한국형 복합 IT유통단지를 경제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이사장 이덕훈)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한아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용산구청과 공동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 부에노스아이레스시와 IT복합 유통단지형태의 경제특구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한국 용산상가를 모델로 한 복합 IT유통단지 조성을 목표로 세금, 관세, 금융 지원은 물론 업무 및 시설 등 지원하는 경제특구 조성 계획을 마련해 중앙 정부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덕훈 이사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기술담당 차관보(부시장급)가 1개월 안에 경제특구 계획서를 중앙정부에 보고하기로 약속했다”며 “경제특구가 조성되면 용산 전자상가와 같은 한국형 IT복합유통단지 수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이를 위해 한·아경제인연합회와 우선 컴퓨터 등 몇몇 제품을 아르헨티나에 수출하는 데 이어 중장기적으로 IT상가와 제조 공장 건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조합이 최근 발표한 하우스 브랜드 ‘YESOEN’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와 함께 브라질도 방문, 브라질교민상공회의소 등과 IT제품 수출과 관련한 사업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