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차세대 플랫폼용 u러닝 콘텐츠 육성 및 맞춤형 학습시스템 개발 등을 주축으로 한 e러닝산업 지원에 나선다.
이 같은 방침은 정통부가 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노동부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러닝에 대한 정책 지원을 본격화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통부는 15일 한국이러닝산업협회(회장 김영순)가 주최하는 ‘e러닝 정책간담회 및 2006년 협회 정기총회’에서 ‘e러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통부 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e러닝 활성화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e러닝 기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지원을 추진해왔으나 기업체 대상 설명회에서 공개적으로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으로 e러닝산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정통부가 15일 발표할 안에 따르면 올해 개인 맞춤형 학습시스템 등 기반기술 개발 및 유비쿼터스(u)러닝 등 콘텐츠 제작 지원 두 축을 중심으로 e러닝산업 지원에 착수한다. 우선 기술개발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2년 동안 총 65억원을 투입, ‘실감형 e러닝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혼합현실을 도입해 학습 몰입감과 실재감을 높이는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성장 지원’과 ‘디지털 콘텐츠 유통 활성화’ 사업에 각각 126억원·44억원을 배정하고 e러닝과 u러닝에 최적화한 콘텐츠 제작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통부는 e러닝 확대 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콘텐츠 부족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e러닝을 포함한 디지털콘텐츠 제작협력센터 운영 △DMB·와이브로 등 신규 서비스 플랫폼용 u러닝 콘텐츠 제작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지찬 정통부 지식정보산업팀 서기관은 “정통부가 그동안 e러닝을 디지털 콘텐츠의 한 부문으로 보고 기술개발, 표준화,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정책을 펼쳐왔다”며 “특히 정통부는 e러닝 진화에 따른 기반기술 개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