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닉스, 효과음내는 음원칩 개발

한 연주자가 알토닉스의 음원칩이 내장된 기타로 효과음을 즐기며 연주하고 있다.
한 연주자가 알토닉스의 음원칩이 내장된 기타로 효과음을 즐기며 연주하고 있다.

‘휴대폰 벨소리에 효과음을 넣는다.’

 알토닉스(대표 김신섭, 구재을 http://www.kukjetong.co.kr)는 원음에 코러스 같은 효과음을 가미할 수 있는 음원칩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칩을 디지털 피아노 등 전자악기나 앰프에 장착하면 혼자 연주를 하면서도 코러스, 에코, 잔향(리버브) 등의 효과음을 낼 수 있다.

 이 칩은 크기가 1㎝×1㎝로 작아,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 같은 휴대형 기기에도 넣을 수 있다. 게임기에 장착하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휴대폰에서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사용자가 자기만의 고유한 음원을 편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제품은 일본 야마하 등 해외업체가 개발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칩이며, 알토닉스의 개발로 연간 500억 원에 이르는 수입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알토닉스는 고객 요구에 따라 이 칩과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메모리 등을 모듈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모듈 크기는 5㎝×5㎝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한 음원칩 업체로, 재생이나 앰프용 칩이 아닌 음을 합성하거나 창조하는 음원칩 개발 업체로는 일본 야마하와 프랑스 드림 등이 있다.

 알토닉스는 오는 3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전자악기박람회에 개별 부스를 마련하고, 이 제품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