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지역에 자동차 및 기계부품 업체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전북도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 및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한 업체는 23개사로 이들 업체의 총 투자액은 1900억 원, 고용인원은 14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인 진흥테크가 인천에서 군장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해 370억 원을 투자하는 등 3개 대기업이 이전을 결정했으며 이들 기업의 10여 개 협력업체도 군산행을 동반 추진중에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올해 올해 자동차 및 기계 부품 관련 대기업 10개사 유치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합칠 경우 30여 업체가 새로 군산지역으로 이전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군산지역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군산항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용이 저렴해 진데다 1000만 평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등 기업 입주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말 군산∼대전 고속화 도로가 준공되고 시가 미래 첨단산업 연구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도 기업유치 성과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북도 박성일 경제통상실장은 “자동차 및 기계 부품 대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군산시가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