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대표 허염 http://www.magnachip.com)는 퀄컴과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테이터 전송분야에서 제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휴를 바탕으로 매그나칩은 퀄컴으로부터 LCD 및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용 고속직렬 데이터전송기술(MDDI)에 관한 IP(반도제지적재산권)를 지원받아, 3분기 중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개발을 마치고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간다.
MDDI는 휴대폰 모뎀과 LCD 간 병렬형 데이터 전송방식을 직렬로 전환한 기술이다. 이 방식을 채용하면 모뎀과 LCD사이에 연결회로선이 약 10분의 1로 줄어 전력소모가 최소화 되고 데이터전송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진다.
매그나칩이 퀄컴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한 LCD컨트롤러칩은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부품과 베이스밴드 칩셋(baseband chipse)간 초당 400Mb의 데이터 전송이, 채널 확장시에는 초당 3.2G bit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허염 매그나칩반도체 사장은 “퀄컴의 MDDI는 적은 전력소모를 통해 안정적이며 비용효과적인 데이터 전송을 구현할 수 있는 잠재력있는 기술로, 고성능 단말기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요즘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소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선두주자인 매그나칩의 시장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MDDI는 퀄컴이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데이터 전송 표준의 하나로, 삼성전자와 일본 롬 등이 이 규격을 채택하면서 사실상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