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사업지원단, 정보화사업 박차

우편사업지원단, 정보화사업 박차

 한국우편사업지원단(이사장 선한길 http://kovix.or.kr)이 옛 체성회에서 명칭 변경을 계기로 콜센터·CRM 구축 등 정보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 연말 서비스를 개시한 ‘우체국 콜센터’를 우편물류통합시스템과 연계, 고객관계관리(CRM)에 기반한 1:1 맞춤서비스로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원단은 우편정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스템을 바탕으로 ‘VIP전담 콜센터’를 신규 확충할 계획이다.

 선한길 이사장은 “최근 우편물의 감소와 택배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라 사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관리’에 중점을 둔 우편사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원단은 고객의 이용실적과 성향, 상담이력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우체국쇼핑 단골고객 주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김치·차·쌀 등 정기적 반복구매 상품을 자동 주문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고객별 희망 구매일 관리와 함께 △휴대폰 문자메세지 전송(SMS) △메일 자동 전송 등을 실시, 상품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단은 지난해 1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구축한 전사자원관리(ERP)를 본격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해 별도 예산을 편성, 올해부터는 지원단 내 모든 업무가 ERP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모바일인화서비스 등 각종 첨단 IT를 활용, ‘나만의 우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우표에 기업 광고까지 추가 인쇄하는 신개념 우표 서비스도 추진한다.

 한편 지원단은 오는 27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CI 선포식’을 갖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