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스 및 전기화재 사고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 사고는 8535건, 가스사고는 109건이 발생해 전년보다 각각 3.7%와 1.0% 감소했다. 반면 전기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355명(사망 44명, 부상 311명)으로 전년의 346명보다 늘었고,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211명(사망 16명, 부상 195명)으로 전년의 181명보다 증가했다.
전기화재중 원인별로는 합선이 5476건으로 64.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과부하(1139건), 누전(477건), 접촉불량(464건), 제품결함(156건), 취급부주의(13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전기로 인한 화재도 46건이 발생했다.
가스사고 중에는 LP가스 사고가 전체의 80.7%인 88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가스 16건, 고압가스 5건 등이었다.
산자부는 관련제도 보완 및 개선을 통해 에너지 안전사고의 예방을 추진하고 특히 가스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동식 부탄연소기 가열·폭발 방지기술 개발, 가스안전기기 무료 보급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