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발전방안` 확정

‘전력 IT 콘퍼런스 2006’이 산업자원부 주최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 IT사업의 비전과 사업개요, 해외기술동향 발표와 함께 전력 IT분야의 다양한 추진전략에 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전력 IT 콘퍼런스 2006’이 산업자원부 주최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 IT사업의 비전과 사업개요, 해외기술동향 발표와 함께 전력 IT분야의 다양한 추진전략에 관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전력·전기 산업 중소 벤처기업의 신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조합이 마련된다. 또 전력분야 우수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IT 인력양성센터’가 연내 문을 연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오전 코엑스에서 정부와 전력전기분야 산·학·연 대표로 구성된 ‘전력IT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걸 산자부 차관)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력IT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행사에서 이원걸 차관은 “전력IT는 첨단 IT기술등을 전력산업에 접목, 기존 전력시스템을 지능화하고 전력·전기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몇년간 정부와 관련 연구소·기업체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나가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말, 연초부터 시작된 9개 전력IT 과제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하고 전력·전기 투자조합 결성과 관련 전문 인력양성센터 설립을 최종 결정했다. 또 전력IT 표준 대응방안을 구체화하고 특히 전력선통신(PLC) 사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문 창투조합은 3월에 운영주체인 창투사를 공모하고 상반기에 최종 운영주체를 선정해 하반기에는 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 조합은 정부·전력 공기업·민간기관 등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2개 창투조합이 각각 200억원 규모를 운영하게 된다. 올해 안에 오픈할 전력IT 인력양성센터에는 대학(원)과 연계해 4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산업체 인력에 대한 재교육은 물론 신규 전문 인력도 양성해나간다.

위원회는 또 전력IT 9개 연구개발 과제와 동시에 국제 표준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PLC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전에서 기존 전력선을 이용한 무인 원격검침과 인터넷서비스 등을 대폭 확대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전력·전기분야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력IT 콘퍼런스 2006’행사가 열렸다. 전력IT 발전방향을 찾기 위한 관련 전문가와 참여자의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