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디지털테크(대표 김용쾌 http://www.pdt.co.kr)가 표면실장(SMT) 검사 장비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반도체·LCD 공정용 자동화 장비를 주력으로 하던 이 회사는 지난해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센터에서 자동 광학 검사기(AOI) 부문을 인수, PCB 검사장비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 회사의 검사장비(모델명 VPD 시리즈)는 5대의 카메라를 사용, 평면 영상에서 판별하기 어려운 미세 불량을 검출할 수 있다. 1대의 센터 카메라와 4대의 사이드 카메라를 설치, 동시에 영상을 처리해 3차원 영상과 유사한 정밀 검사를 할 수 있다.
또 인쇄회로기판(PCB)이 휘었을 경우 사이드 카메라가 프레임 휨의 보상값을 측정해 보정한다. 이는 LCD 및 PDP의 대형화와 함께 이에 쓰이는 PCB의 크기도 커짐에 따라 발생하는 기판 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CB 대형화에 대응, 530×480㎜ 크기의 PCB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매니저 기능을 채택, 가동 중인 설비의 상태를 원격 확인하고 장비를 제어할 수 있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즉각 관리자에게 통보해 준다.
휘닉스디지털테크는 올해 내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 중국·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 스크린프린터를 제조사설계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는 등 SMT 관련 장비 분야를 강화한다.
김용쾌 사장은 “올해 AOI 장비를 포함, SMT 분야에서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장비는 기판에 부품을 실장하는 솔더링 공정 전후단에 위치, 부품 장착 및 납땜 검사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장비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