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A "아이파크, SW수출 전진기지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원장 고현진)이 운영하는 ‘아이파크’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수출된 SW와 임베디드시스템이 3억6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98년 실리콘벨리를 시작으로 아이파크가 설립된 이후 7년 연속 상승한 수치로 아이파크가 SW수출 전진기지로 자리잡았다.

21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파크를 통한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체 금액은 전년 3억4800만 달러에 비해 3% 가까이 늘어난 3억6100만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2004년 6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100만달러로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 지역과 미국 역시 2004년 각각 3700만 달러, 9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100만 달러, 9600만 달러로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증가는 지난해 입주기업들이 현지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상장 지원 등 다양한 성공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진흥원은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이파크는 18건의 IR포럼과 6건의 기업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일본 전자정부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와 중국의 온라인 게임의 꾸준한 수출도 한몫 했다는 설명이다.

지석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소프트웨어산업단 단장은 “올해는 각 아이파크별로 재고 관리 공동 아웃소싱, 법률 전문가 컨설팅 제공, 산ㆍ학ㆍ연 연구프로젝트 및 정책연구과제 발굴,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등 특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흥원이 운영하는 아이파크는 현재 실리콘밸리를 비롯, 세계 5개국 8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며 입주기업은 62개 업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