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시장 점유율 16% 목표"

올림푸스한국 "시장 점유율 16% 목표"

 올림푸스한국이 올해 매출 3000억원, 시장 점유율 16%를 목표로 세웠다.

 21일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이같이 밝히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되는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올림푸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지난해 본사 마케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상품 기획에 직접 참여하고 개발한 제품들이 연이어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올림푸스를 소장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1000억원 증가한 3000억원을, 시장 점유율도 작년보다 4% 늘어난 16%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영 계획은 올림푸스한국이 지난해 부진을 떨치고 2004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뜻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04년도에 매출 302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본사 구조조정으로 신제품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2000억원대로 크게 하락했다.

 방 사장은 “작년부터 상품기획, 브랜딩 전략, 글로벌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본사 측의 기업전반에 걸친 구조조정과 정책 변화, 독자적인 광학전문회사로서의 기술력이 더해져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흑자를 내는 등 선순환 구조로 전환됐다”며 “이달 출시되는 올 상반기 모델은 미주 및 구주 시장을 선두로 해서 호평을 받으면서 초기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인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자신이 기획한 것은 고감도 제품과 완벽에 가까운 방수 기능을 갖춘 디지털카메라, 떨어뜨려도 기능에 문제가 없는 제품 등이라며 제품별 1위를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