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의 한·중 합작 e스포츠 대회인 ‘한·중사이버게임즈(CKCG)’가 ‘국제e스포츠페스티벌(IEF)’로 이름을 바꾸고 규모도 명실상부한 국제대회 수준으로 확대된다.
CKCG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광재 의원·자우쩌양 중국 공청단 1서기)는 21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IEF’로 변경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그동안 한·중간 e스포츠 교류에 국한됐던 행사 내용과 참여 범위를 확대시켜 아시아·유럽까지 포괄하는 본격 e스포츠 국제대회로 육성·발전시키 위한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이광재 위원장을 비롯해 정청래 e스포츠&게임산업발전을 위한 의원모임 회장, 정재관 코엑스 사장, 우종식 게임산업개발원장과 중국측에서 쟝광핑 공청단 중앙국제연락부장, 차오동신 중국집행위원장, 취샤오페이 따롄시 발전개혁위원회주임 등 30여명의 양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광재 의원은 “이미 러시아·홍콩·인도 등에서 참가의사를 타진해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IEF 명칭 변경과 함께,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EF2006 본선 결승전은 오는 9월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내년 ‘IEF2007’ 결승전은 7월 한국에서 치르고, ‘IEF2008’ 결승전은 올림픽 대회사상 처음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전야제 행사로 치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