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IT인력의 전문성과 서비스 수준의 질적 제고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의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의 IT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대표 김종식)이 이를 겨냥한 사내 전문가 인증제도를 도입,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최근 사내 직원의 직무 전문성 향상을 통한 IT서비스 품질 경쟁력과 대내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사내 전문가 인증(WCP:Woorifis Certificated Professional)’ 제도를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WCP는 △직무 전문역량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예비전문가 수준인 ‘WCP L2’ △회사의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준전문가 수준인 ‘WCP L1’ △다른 직원의 성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가인 ‘WCP LM’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자격 인증은 전문 분야별 관련 자격증 취득을 원칙으로 하고,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전문인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도는 각 본부별로 핵심성과지표(KPI)를 부여해 평가, 관리된다.
각 수준별 인증은 매년 12월중 심사를 거쳐 부여되며, 시행 첫해인 올해 100명선이 목표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선발된 전문가에 대한 자격수당 신설과 함께 인사고과와 승진심사 반영 등 혜택을 주고, LM 팀장·차장·과장 등 전문칭호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종식 사장은 “사내 전문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이라며 “높아진 개인의 직무 전문성을 전사적인 IT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