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서울과 대덕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연구개발(R&D) 예산 비중을 2008년에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혁신도시 건설 보고회’에 참석, “2004년까지 서울과 대덕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 가운데 27%가 지방에 배정됐는데 이것을 올해 36%로 올리고 2008년까지는 40%로 높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올해 R&D 예산이 약 9조3000억원이 되는데 2008년에는 더 늘어날 것이고 그 가운데 40%라고 하면 27% 시대보다 13%P 늘어나는 등 적지 않은 재원”이라면서 “균형발전 평가를 통해 지역에서 전개하는 각종 우수 사업들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방의 대학교가 지역의 핵심이 되고 인재양성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방대학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시험 인프라나 공동개발 인프라 그리고 함께 교류할 센터가 필요한데 그런 것 중에서도 가장 필요성이 높은 것을 혁신도시 중심으로 추진하고 실무적인 기술 등은 각 지역 공단에 있는 산업클러스터에 배정하는 등 지방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