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가 다음 주에 재미있고 새로운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C넷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 ‘자세한 내용은 초대받은 기자들이 2월 28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 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초대장에 “애플의 재미있고, 새로운 제품들을 보러 오세요”라고 적었다.
애플은 그 동안 초대장에 애플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힌트를 주었으나 이번 초대장에는 2월 28일을 표시한 달력 그림만 담겨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커런트 어낼리시스의 샘 바브나니 분석가는 애플이 17인치 맥북 프로와 13인치 와이드스크린을 장착한 새 아이북을 발표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는 C넷과 가진 e메일 인터뷰에서 “아이북 발표를 예상하는 이유는 애플이 개학 시기에 맞춰 제품을 출하할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애플이 예정보다 빨리 인텔 칩 장착 맥을 출하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이것이 교체 수요자를 잡고 윈도 고객들이 2000달러 이하에 시스템을 구입하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1월 열린 맥월드 엑스포에서 자사의 첫 인텔 칩 기반 맥, 새로워진 아이맥과 맥북 프로 노트북PC를 포함해 SW인 ‘아이라이프’와 ‘아이워크’ 업데이트 제품을 발표했으나 자사의 음악 사업에 대해서는 거의 발표하지 않았다. 애플의 음악 사업은 현재 이 회사 전체 판매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