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아이엔티엘이 중소 PC업체로는 처음으로 인텔 바이브PC를 출시하고 가전PC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이달에만 미니PC를 포함, 관련 모델을 3개를 출시하는 등 가전PC 라인업을 대폭 늘여 디지털 홈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2일 성주아이엔티엘(대표 박종학)은 서울 양재동 클럽 바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텔 바이브 기술이 탑재된 미니PC ‘탱고 칵테일’ 등 디지털 홈PC 3종을 선보였다.
‘탱고 칵테일’은 A4크기 만한 미니PC로 ‘코어 듀오’ CPU와 인텔 ‘와이어리스 미니 PCI-E 3945/a/b/g’ 무선랜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 제품은 모바일 CPU와 2.5인치 HDD를 장착, 크기와 소비전력을 대폭 개선해 거실용 PC로 적합하다.
이와 함께 성주아이엔티엘은 홈시어터 PC ‘탱고 AV’와 워크스테이션급 데스크톱PC ‘탱고 X’도 선보였다. ‘탱고 AV’는 MS 미디어센터 에디션(MCE)을 OS로 탑재해 영화 음악 재생, 프로그램 녹화 기능 등을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탱고 X’는 게임에 최적화된 PC로 ATI ‘X1900’ 최상급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으며 주기판 칩세트는 인텔 ‘975X’를 탑재해 성능이 뛰어나다.
이 회사 박종학 사장은 “올해 모바일 CPU를 장착한 미니PC를 다양하게 출시해 틈새 가전PC시장을 공략하겠다”며 “AV기능도 대기업PC에 못지 않게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