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부터 국내 연구진이 자체개발한 자기부상열차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립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 간 1㎞ 구간을 달린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전국립과학관(관장 조청원)은 내년 10월 운행을 목표로 다음달말부터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연결하는 자기부상열차 노선 공사에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공사는 동원시스템이며 공사 기간은 내년 9월까지 총 1년 6개월이다. 노선은 엑스포과학공원 기존 선로 239m와 신규선로 756m를 신설해 총 995m 길이로 건설된다. 국립과학관은 과학관 내에 출발 역사를 신설하고 엑스포과학공원 내 기존 역사를 개보수해 종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는 한국기계연구원과 로템이 개발한 실용화모델인 UTM-2 차량. 속도는 시속 80㎞이며 2대 차량이 하나로 연결돼 무인자동운전 방식으로 운행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