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략 품목인 LCD와 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및 육성에 필요한 민· 관 정책 협의를 위한 협의체가 가동된다. 또, 일본과 대만, 중국 등 경쟁국 산업 인프라 현황 조사를 위한 별도의 위원회가 구성된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사장 백우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6년 사업 계획’을 마련, 23일 발표했다.
조합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시장 동향 등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업계와 학계, 정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협의체를 가동, 정책 수립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듈·부품·소재·장비 업계는 물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통해 디스플레이 업계가 경쟁국과 동일한 조건 아래 경쟁할 수 있도록 각 국의 지원 제도 및 연구 인력 현황 등을 파악하도록 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전문 연구인력 육성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합은 특히 오는 2007년 세계무역기구의 HS 개정을 앞두고 디스플레이 산업 규모에 맞는 품목 분류가 시급하다고 판단, 미국과 유럽, 일본, 대만, 중국 등과 디스플레이 품목 분류 정비는 물론 디스플레이 무관세 품목 지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국제 협력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할당관세 품목 확대 및 공장 자동화 설비 관세 감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장비 부분품에 대한 세율 불균형을 해소하는 작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조합은 이날 △ 제 4세대급 HDTV용 능동형 OLED 기술 개발 및 초대형 차세대 PDP 기술 개발 등 연구기획 및 기술 개발 사업 △ 평판디스플레이 표준화 기반 구축을 골자로 하는 인프라 조성 등 기반 조성 사업 △ 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전시 사업 △ 회원사 정보 서비스 및 디스플레이산업 통계 조사 등 기타 사업 등 총 7개 부문에 대한 세부 추진 내용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24일 정기총회를 개최 ,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해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