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IT제품 유통전문업체인 소프트뱅크커머스가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커머스(대표 손영돈)는 지난 23일 대전 만년동 아트벤처빌딩 5층에서 대전사무소(소장 김정환) 개소식을 갖고 7월부터 대전, 충청, 강원, 호남, 제주지역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유통하는 총판사업에 착수한다.
김정환 소장은 “서울 본사 마케팅 및 솔루션팀 등과 협력, 대덕특구 기업 제품의 일본 유통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덕특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대덕특구의 기업 분석부터 해야하긴 하지만 좋은 업체들이 있다면 소프트뱅크 벤처스 등과 연계해 M&A나 기업 투자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덕특구 내에는 출연연과 대기업 연구원 출신의 애니솔루션과 이머시스, 넷커스터마이즈 등 400여 IT관련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던 대덕특구 기업들에게 일본진출의 채널역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대덕특구에서 소프트뱅크커머스의 역할과 의도를 좀더 파악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