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3월 말부터 국방부·행정자치부 등 기록관리혁신 선도부처의 기록물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들 기관을 포함한 21개 중앙부처의 기록물 목록도 전산화돼 정부기록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기록원(원장 박찬우)은 21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2005년도 행정기관 기록물 DB 구축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록관리혁신 중기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추진한 기록물 정리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21개 중앙행정기관 82만여권의 주요 기록물을 정리, 목록을 DB화했다. 또 이 가운데 문화재청·국방부·행정자치부 등 7개 기록관리혁신 선도부처의 중요 기록물을 디지털화했다.
현재 각급 기관은 자료에 대한 공개·비공개 선별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오는 3월 말부터 각급 기관 자료관시스템과 국가기록원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서비스한다.
윤대현 국가기록원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행정기관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행정정보 공개 요청이나 열람 신청 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1개 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에 대해서도 올해 전산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