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게 1.1kg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 출시

LG전자가 12.1인치 서브 노트북 ‘TX시리즈’를 첫 출시하고 인기 연예인 ‘비’를 앞세워 공격 마케팅을 시작했다.
LG전자가 12.1인치 서브 노트북 ‘TX시리즈’를 첫 출시하고 인기 연예인 ‘비’를 앞세워 공격 마케팅을 시작했다.

 LG전자가 강력한 3차원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초경량 제품을 주력으로 서브 노트북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26일 이동성과 고성능을 겸비한 12.1인치 초경량 노트북 ‘TX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의 첫 서브급 노트북 ‘TX’는 기본 배터리 포함, 무게가 1.1Kg에 불과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력한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12.1인치 모델로 업계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 지포스 고 7300’ 그래픽 칩세트를 장착하고 그래픽 메모리로 활용하는 ‘터보 캐시’ 기술을 적용해 최대 256MB까지 그래픽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또 서울대 항공 우주 신기술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탄소 나노튜브’ 방열 기술로 기존 쿨링 시스템에 비해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의 온도를 2∼3도 이상 낮췄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최대 54Mbps급까지 가능한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무선랜을 장착했다. 지상파DMB 모듈을 내장해 별도의 추가장비 없이 이동 중에도 지상파DMB 시청이 가능하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지원해 프린터·마우스·스피커 등 PC 주변기기와 무선으로 연동할 수 있다.

 이 회사 박시범 상무는 “TX 시리즈는 1.1Kg의 초경량을 구현하고도 일반 메인 노트북과 맞먹는 고성능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 12인치 와이드급으로 EV DO·와이브로·HSDPA 등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세계 최경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