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내달 23일 국민과 인터넷 대화 시도

 노무현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국민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23일 오후 1시부터 60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다음·네이트·야후·엠파스·파란 5개 포털사이트와 공동으로 ‘양극화 극복을 위한 우리 사회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갖는다.

 이 행사는 노 대통령이 사회 현안과 과제를 놓고 인터넷을 통해 국민과 직접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청와대는 이 행사를 인터넷 특성에 맞게 국민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주관사인 5개 포털은 다음달 14일 국민이 사전 질의를 올리고 토론할 수 있는 행사 페이지를 개설하고 여기에 접수된 국민의 질문은 당일 행사에 반영된다.

 당일 행사는 그동안 포털에 올라온 국민의 의견과 질문, 토론 내용 등을 사회자가 정리해서 질문하면 대통령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민과의 대화는 5개 포털사이트(http://www.daum.net, http://www.nate.com, http://kr.yahoo.com, http://www.empas.com, http://www.paran.com)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당일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네티즌의 의견도 반영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