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모델이 개발되고 중소 부품·소재업체 중 ‘스타기업’ 육성이 적극 추진된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본지와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성과공유제, 기술·인력·마케팅 등 유형별로 실효성 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며 “협력우수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조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대 그룹 제조업체 중심으로 운용돼온 성과공유제가 올해부터 30대그룹 및 서비스업으로까지 확대되며 성과공유제 추진을 위한 중소기업의 공정개선 및 설비투자 자금이 대·중소기업 협력자금(500억원)을 통해 융자 지원될 전망이다. 성과공유제 확산으로 LG텔레콤·SK텔레콤·KT·KTF·현대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도 올해 성과공유제를 본격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정 장관은 “상생은 ‘대기업과 협력업체는 하나’라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문화혁신”이라며 “무엇보다 세금 잘 내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이 존경받아야 한다”고 덧붙엿다.
또 정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양분된 산업구조를 대기업·중소기업·중견기업으로 나눠 중견기업이 산업의 튼실한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분 구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중소기업들 중 그 수준에서 졸업할 업체는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중견기업군에서 잘 하는 업체는 ‘스타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산자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중소부품·소재 중핵기업 가운데 ‘스타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