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는 올해 라이선스 만료와 구 버전 사용자들의 신 버전 업그레이드로의 교체 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한컴은 자사 소프트웨어(SW)의 교체 수요는 물론이고 경쟁사 교체 수요에 대한 공격적인 흡수 전략을 세웠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한컴은 대표 제품인 한컴 오피스를 필두로 올해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컴 오피스2005는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 2005’와 표 계산 프로그램인 ‘한컴 넥셀 2005’,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 슬라이드 2005’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MS의 엑셀·파워포인트와 뛰어난 호환성은 물론이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예년과는 달리 기능·가격 경쟁력 외에도 실제로 제품을 도입한 금융권·공공기관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테스트 및 컨설팅 노하우까지 갖춰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무기로 충성 고객층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컴 오피스의 매출 급증으로 오피스 SW 분야에서 호기를 맞이한 한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듀얼 오피스 스탠더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한컴 오피스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듀얼 오피스 세미나를 전국에서 실시 ‘한컴 오피스 알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또 국산 SW는 미덥지 못하다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외산 못지않은 국내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를 늘릴 방침이다.
한컴 오피스의 도입과 적용시 고객의 요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SW 테스트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강화했다.
한컴은 총판과의 결속도 강화해 올해 초 총판사와의 대대적인 워크숍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래아한글’ 판매에 집중되던 소프트웨어 판매를 ‘한컴 오피스 2005’로 전환하도록 권장하는 등 제품 유통 네트워크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