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업그레이드]서버-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올해 IT 교체 수요 방향을 개방형 시스템으로의 통합으로 요약하고 이에 대한 한층 강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대형 통합 프로젝트나 메인프레임 교체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버추얼 서버 환경’ 전략이 그것. 이 전략은 △ 단일 시스템 내에서 멀티 OS를 지원하고 △파티션 기술을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전체 자원을 돈거 효율적으로 관리 활용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과 △ 고객이 실제 사용한 서버 자원만큼 지급하는 유틸리티 가격제도 솔루션 4가지로 요약된다. 한국HP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서비스 레벨의 투자를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국HP는 이 같은 전략이 IT 교체 수요의 관건인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투자대비 수익률 확대 요구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단일 시스템 내에서 멀티 OS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고객들은 OS별로 서버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다양한 파티셔닝 기능으로 컴퓨팅 자원 활용도가 대폭 향상됐기 때문. 여기에 유연한 가격 제도(Metering, iCAP, Pay Per Use)역시 고객 투자 부담을 대폭 감소시킨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HP는 인텔·MS·레드햇·수세리눅스 등과 긴밀하게 협조, HP-UX·오픈VMS·윈도·리눅스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인테그리티 서버를 장점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리눅스 수요에 대비, 별도 컨설팅과 장애 복구 전담팀을 개설하는 등 리눅스 서버의 고품질화도 약속했다. 티맥스·BEA·오라클 등 주요 솔루션 업체와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구비해 놓은 것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소형 서버로 분류되는 x86 서버에서는 멀티코어 및 블레이드 서버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통합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HP는 마니아 층이 형성돼 있는 기존 알파 서버에 대해서는 고객의 신규 투자에 부응하기 위해 2010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알파 서버를 생산,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서버 성능이 가격 대비 월등히 향상되고 고객 역시 기존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료 절감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은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과 시스템 통합 프로젝트가 봇물을 이루는 주된 요인”이라면서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SOA)·ITSM 등 HP가 주도하고 있는 IT 구축 및 관리 노하우를 내세워 각종 통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