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윤석경)는 기존 금융 IT 프로젝트 수주 경험을 토대로 금융권의 차세대 프로젝트 공략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부산은행·대구은행 등의 바젤 II 사업과 공공금융 분야의 기업데이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성과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말 보험사 최초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신동아화재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함으로써 향후 보험 관련 차세대 IT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아화재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EAI·CBD·X-인터넷·RULE·프레임워크·EP 등의 신기술을 적용, 시스템의 유연성·확장성·업무지원 및 운영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 차세대 시스템은 현재 손보험계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고객 맞춤형 통합보험 상품 운영 및 고객 중심 업무프로세스 수행을 전제로 한 애플리케이션 구조를 수용함으로써 SKC&C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경험이 향후 핵심업무 및 지원 인프라 개선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는 보험사에 개발 부담의 최소화는 물론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보장해줄 것으로 확신, 차세대 시스템 구축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SK C&C는 금융권의 대형화·선진화·겸업화 추세에 따라 IT통합·차세대시스템·EDW/CRM 시스템·BPM·바젤II 등 주요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확보한 금융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모델을 기반으로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기능간 통합 및 기능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위 시스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금융권 아웃소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과 SLA(Service Level Agreement : 서비스 수준 협약),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등 선진화된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금융권 아웃소싱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SK C&C 한 관계자는 “금융 IT시장을 보면 금융 업종간 통합 운영·기능별 경쟁력 강화 등 주요 핵심과제의 효과적인 지원 문제와 가용성·확장성·유연성 등을 위해 시스템 재구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선진국의 차세대 금융프로세스를 국내 환경에 적용하는 기술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