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서비스업 전체의 지식기반화 수준이 평균 52점으로 낙제점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청이 최근 서비스업 영위업체 6452개(상시 종업원 10∼299인)를 대상으로 지식기반화 수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업 전체의 지식기반화 지수(SMBK 지수)평균은 52.1로, 최대값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SMBK 지수는 기업의 전략, 조직, 인력, 정보화, 고객 등 5개 경영 부문 구성 요소에 대해 지식경영활동과 지식 자산 축적 수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됐다.
지식기반화 수준이 높은 업종은 금융업(72.99),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운영 관련업(67.99). 영화·방송 및 공연산업(62.43), 사회복지사업(61.86), 교육 서비스업(61.60)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45.29), 부동산업(44.71), 하수·폐기물처리 및 청소관련 서비스업(41.27)등은 지식기반화 수준이 낮은 업종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은 이번 SMBK 지수 개발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지식경영 지원과 지식 기반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식 경영 DB’(http://wwwsmbakm.go.kr)를 구축했으며, 업종별로 특화된 지식경영 방법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중소서비스업에 지식경영을 확산함으로써 지식자산 축적을 유도, 지식기반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을 도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