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구제 전문 포털사이트가 개설됐다.
27일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수입시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온라인으로 무역구제 신청 등 민원처리와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무역구제 전문 포털사이트(http://www.ktc.go.kr)를 구축, 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역구제 전문 포털사이트는 수입상품의 국내 유통량 및 가격정보를 종합해 물량의 급증 또는 가격 변동 등을 조사, 분석하고 무역구제 신청, 진행경과 조회 등의 민원처리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품목별로 전년 동기대비 물량 증가율이나 단가 하락률이 일정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이상 징후를 분석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국내 산업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또 사용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사이버공청회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뉴스레터 등 정보제공, , 수출 및 피소기업에 대한 지원시스템도 갖추었다. 무역구제 포털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연간 이용료가 44만원에 달하는 무역협회 통상·수입규제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무역위는 앞으로 무역구제 종합정보 데이터베이스망을 구축, 전국의 행정기관 등과 정보공유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준석 무역위 상임위원은 “무역구제 전문 포털사이트는 무역구제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보공유를 강화해 기능 종합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