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특위 위원장 "경영성과 높은 기업 중점 지원"

중기특위 위원장 "경영성과 높은 기업 중점 지원"

벤처·이노비즈기업과 함께 정부의 중소기업 중점 지원대상인 경영혁신형 기업의 구체적인 범위가 27일 공개됐다.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여성벤처기업협회(회장 송혜자)가 27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창조적 여성리더포럼’에서 ‘벤처기업 정책방향과 정책자금 활용방안’ 을 발표하고 경영혁신형 기업의 범위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직접대출 위주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경영혁신형 기업을 포함한 혁신형기업 범위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벤처·이노비즈·경영혁신형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경영혁신형 기업의 범위는 △경영성과가 높아 혁신성이 인정되는 기업군(영업이익률 10% 이상 기업) △정부 정책목적상 집중지원 및 육성이 필요한 기업군(수출유망중소기업, 통합연계형기업군 참여기업, 지역혁신특성화사업 참여기업) △경영혁신 의지가 강한 기업군(컨설팅을 통한 경영혁신 추진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생산정보화 등 최근 경영기업을 도입한 기업, 외부감사를 받은 기업) 등이다.

최 위원장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관련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이들 기업에 대해 중점 지원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혁신형 기업 지원을 위해 자체 신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한 우량기업은 민간금융을 활용토록 할 것”이라며 “상장기업, 최근 2년내 자체 신용으로 공모채를 발행한 기업 등이 그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또 “벤처기업중 여성기업 비중이 3%밖에 안 되는데 이래서는 벤처산업이 활성화될 수 없다”며 미국의 여성 중소기업 자금지원 사업과 같은 창업지원책을 펼치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